최근 팔기 시작한 비빔국수
#아주오래된맛집 입니다.
제가 가기 시작한지도.. 20년이 넘은것 같네요.
#멸치육수 가 아~주 찐해요.
길 가다가 멸치육수 냄새가 나면, 머리속에 떠오르는 맛이 있죠.
이집은 그 맛을 그대로 냅니다.
이 집에 가면 #멸치곰국 이라고 적어 놨어요. 그만큼 진하다는.
가끔 멸치육수에서 쓴맛이 강한 날도 있습니다.
#멸치내장 (#멸치똥 ) 에서 나는 맛인데,
이게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내니... 양날의검인듯 합니다.
그래서, 호불호도 있는 집이지만,
확실한건 여기만큼 #육수가찐한 집은 못봤어요.
국수면은 얇은 소면이 아닌 굵은 면을 사용합니다.
- 흔히 중면이라 부르는
고명으로 올린 단무지의 역할이 대단합니다.
단무지 추가로 더 올려도 좋아요.
주전자나 보온병에 육수 나오면
컵에 담아, 매운 고추 몇 점 넣어서 따로 드셔 보시길.
P.S
삼대천왕 인가 하는 프로에서 여기 백대표가 다녀 갔죠.
백대표가 첫 입 먹을 때, 잠깐 지나간 애매한 표정이 기억납니다.
제가 그랬거던요.
살짝 비리기도하고 쓴맛도 나고 그랬을 겁니다.
근데, 그 맛이 또 생각납니다.
이집 국수는 그 맛에 먹는거니까요